장애인 업무 속도 차이 없어…편견 깨졌죠 [2023.04.19 경향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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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23 오후 4:25:12 | 조회수 | 14 |
gat@withuplus.co.kr | 작성자 | 관리자 | |
![]() 경기 군포시에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위드유’의 단말기 검수팀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스마트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위드유 제공 움직였다. 먼저 스마트폰 네 귀퉁이를 눈으로 살피고, 손끝으로 매만져 흠집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화면을 중지로 이리저리 문질러 터치가 잘되는지를 체크했다. 이씨 손에 들린 스마트폰은 대리점에 전시했던 제품이다. 중고폰으로 팔기 전 정상인지 여부를 이씨가 확인하는 것이다.
검수를 마친 스마트폰은 A(정상), B(스크래치), C(파손), D(버튼·터치 불량), I(충전 불량)로 등급이 매겨졌다.
중간중간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 응대나 외부 업체 사람들과의 면담도 서씨 몫이었다. 초기화를 해도 개인정보가 남을 수 있어 별도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꼼꼼히 삭제한다.
이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체 직원은 233명이고 이 중 55.3%인 129명이 장애인이다.
최근에는 인터넷(IP)TV 신규 설치와 관련된 콜센터 업무에도 경증 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분업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입사 11년차인 서씨는 “처음에는 장애인들의 업무 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같이 일해보니 업무 몰입도가 높고 집중력이 뛰어나다”면서 “비장애인이 검수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다 하던 때와 비교해도 업무 속도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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